북한 학교에는 소조라는 조직이 있다. 수업 후 학생들이 자기 취미에 맞는 소조에서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남한의 특별활동과 비슷하다. 북한에서는 소조활동을 국가적 차원에서 장려한다.
탈북민들은 북한 선생님이 가장 싫어하는 학생이 소조활동을 하는 학생이라고 증언했다.
2011년 탈북한 신의주 출신 김옥희 씨
"저는 북한에 있을 당시 성악 소조에서 활동했어요. 모두 소조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에요. 소조 활동에 자질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죠"
"남한에서는 모든 학생이 특별활동에 참가할 수 있지만 북한은 소조 활동을 하려면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해요. 성악 소조의 경우에는 선전 노래를 잘 할 수 있어야 하고 얼굴도 받쳐줘야 하고요. 무엇보다 각종 행사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돈이 필수에요"
"공연이 있을 때마다 소조가 동원되는데 무대 의상이 필요해요.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것은 없어요. 무대 의상에서부터 이동비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예술소조원은 잘 사는 아이들이라고 인식이 박혀 있어요"
"소조 활동을 하면서 수업에 빠지는 일이 많아서 선생님이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김정일, 김정숙 생일에는 '충성의 노래 모임'을 진행하는데 이 행사를 위해 거의 한 달을 수업에 빠지면서 연습에 매진해야 하죠"
"남한에서는 모든 학생이 특별활동에 참가할 수 있지만 북한은 소조 활동을 하려면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해요. 성악 소조의 경우에는 선전 노래를 잘 할 수 있어야 하고 얼굴도 받쳐줘야 하고요. 무엇보다 각종 행사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돈이 필수에요"
"공연이 있을 때마다 소조가 동원되는데 무대 의상이 필요해요.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것은 없어요. 무대 의상에서부터 이동비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예술소조원은 잘 사는 아이들이라고 인식이 박혀 있어요"
"소조 활동을 하면서 수업에 빠지는 일이 많아서 선생님이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김정일, 김정숙 생일에는 '충성의 노래 모임'을 진행하는데 이 행사를 위해 거의 한 달을 수업에 빠지면서 연습에 매진해야 하죠"
무산에서 교원 생활을 했다는 이정미 씨
"제가 있던 학교에는 문학, 물리, 예술, 화학 소조 등이 있었어요. 대부분 선생님은 소조활동을 하는 학생을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해요"
"북한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농촌동원을 나가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토끼풀을 뜯어오라는 등 각종 꼬마계획을 수행해요. 소조활동을 하는 학생들은 예외에요"
한 학급당 10kg의 파지수매를 해야 할 경우 학급에 소조원이 많을수록 남은 학생들이 그만큼의 과제를 더 수행해야 한다. 학급당 주어지는 과제가 같기 때문에 학생이 많으면 과제를 더 수월하게 해낼 수 있는 반면 소조활동을 위해 빠지는 학생이 늘어나면 과제 책임을 맡은 선생님에게는 부담이 된다.
"그런데도 선생님은 소조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하지마라고 이야기 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에요. 이 아이들은 재력이 뒷받침되는 아이들이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정권이 소조활동을 장려하기 때문에 하지마라고 하면 정권 지침에 반하는 행동이 되는 거죠"
정권 충성을 강요하며 소조활동을 장려하는 북한당국의 정책 속에서 각 학급당 할당된 과제까지 해내야 하는 북한 선생님들은 늘 고충을 안고 산다.
"북한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농촌동원을 나가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토끼풀을 뜯어오라는 등 각종 꼬마계획을 수행해요. 소조활동을 하는 학생들은 예외에요"
한 학급당 10kg의 파지수매를 해야 할 경우 학급에 소조원이 많을수록 남은 학생들이 그만큼의 과제를 더 수행해야 한다. 학급당 주어지는 과제가 같기 때문에 학생이 많으면 과제를 더 수월하게 해낼 수 있는 반면 소조활동을 위해 빠지는 학생이 늘어나면 과제 책임을 맡은 선생님에게는 부담이 된다.
"그런데도 선생님은 소조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하지마라고 이야기 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에요. 이 아이들은 재력이 뒷받침되는 아이들이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정권이 소조활동을 장려하기 때문에 하지마라고 하면 정권 지침에 반하는 행동이 되는 거죠"
정권 충성을 강요하며 소조활동을 장려하는 북한당국의 정책 속에서 각 학급당 할당된 과제까지 해내야 하는 북한 선생님들은 늘 고충을 안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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